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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부자는 됐고, 적당히 벌고 적당히 잘사는 법 - 풍백(임다혜)

by undaunted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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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플래쉬 이미지

 

 


일찍 일어나는 벌레가 빨리 잡아먹히는 이유

 

안녕하세요.
저는 자기 계발, 경제 관련서적을 즐겨 읽는데요.

이번에 읽은 풍백(임다혜) 작가의 "부자는 됐고, 적당히 벌고 적당히 잘 사는 법"은 그동안 읽었던 경제, 자기 계발서가 제시하는 전형적인 틀을 깬 참신한 내용의 책이었습니다.




이 책 뒷표지에는 이런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벌레가 빨리 잡아먹힌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n잡을 하고, 공부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은 헛된 것이라는 게 저자의 의견입니다. 평범하게 직장 생활하면서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이 어떻게 어마어마한 부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요. 이런 헛된 꿈을 책이나 강연을 통해 불어넣는 강사들은 저자가 봐온 사람들 중 사기꾼이 많았고 또 한강뷰 아파트와 최고급 외제차 같은 부를 손에 넣은 건 강연으로 소시민들의 돈을 모아 번 돈이었다는 것입니다. 모두에게 적용될 수 없는 부자가 되는 길을 누구나 가능한 것처럼 강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믿지 말고, 나 자신이 지금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재테크의 방법을 찾아 꾸준히 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역사는 반복되고, 사기꾼들도 반복된다


책의 초반부에 저자는 자신의 재테크 히스토리를 풀어놓습니다. 저자는 집안이 망해서 동생과 돌아가며 휴학을 하며 대학을 다녔고, 취업을 한 후에도 부모님을 도와야 해서 월급을 모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부지런히 재테크 강의를 다니고, 경매학원을 다니며 경제 공부를 합니다. 특히 부자 강사들의 경제 강의를 많이 들은 것 같은데, 100억 부자나 30채 부동산 부자라는 강사들의 재산은 어떻게 계산하느냐에 따라 실제로 번 돈의 액수는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든 자신을 꾸미고 슈퍼카와 사치품으로 포장하여 강의비로 먹고살거나, 추후에 경찰에 의해 사기꾼으로 밝혀지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반복되는 경제 사이클 속에서 같은 패턴임에도 조급하고 절실한 사람들은 그 뻔한 레퍼토리에 속았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먼저 듣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정립하고 자신이 세운 기준으로 판단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상황과 기준에 맞지 않는 다른 이들의 의견대로 했다가는 투자를 그르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의를 쫓아다니고 하나라도 더 해보려고 열심히 살았던 과거의 자신을 저자는 "일찍 일어나는 벌레가 빨리 잡아먹힌다"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과거의 자신처럼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현재를 명확히 판단하고 자기만의 기준을 세워가길 바라는 듯했습니다.
 
 






이런 저자의 삶 속에서 큰 시각으로 봤을 때 경제는 오르락 내리락 하며 같은 사이클을 반복했습니다. 저자는 대통령 선거 기간이나 다른 경제 위기 때, 그리고 활황기냐, 침체기냐에 따라 달라지는 상황에 따라 역사가 반복됐다고 말합니다. 저도 경제에 관심이 없다가 코로나 이후에야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처음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저에게는 낯선 상황들이었지만, 오랜 시간 관심을 갖고 지켜봐 온 저자가 보기엔 반복되는 역사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반복을 저자는 실제 신문기사를 예시로 나열하며 입증해 보입니다. 신기하게도 10년 전 기사와 현재의 기사가 날짜만 다를 뿐 내용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요즘 전세사기가 큰 이슈인데, 이 책에서 예시로 나온 기사 중 2009년 기사에도 전세사기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자의 부모님은 다행히 다시 자리를 잡으셨고 저자는 결혼을 했습니다. 조금씩 집을 사며 크기와 위치를 더 나은 쪽으로 바꿔나갔고 현재 서울에 집 한 채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개발자 출신의 남편은 채굴기를 사서 이더리움 채굴을 했습니다. 저자는 인천에서 부동산 구매를 시작해 더 나은 집으로 계속 갈아타 현재 서울에 집 한 채를 두고 있고, 자녀를 키우며 본인 기준으로 적당히 잘 살 만큼의 돈을 벌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길을 가세요

 
저에게도 터무니 없이 제게 맞지 않는 100억 부자 되기, 부동산 부자 되기, 당장 월 100만 원씩 더 벌기, 주식 부자 되기 등 지금까지 읽었던 그런 경제, 자기 계발서 보다 이 책이 제게 바위를 쪼개는 도끼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쌓아온 경제 공부가 없었다면 아마 이 책도 이해가 안 되고 와닿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책은 수많은 공부와 경험을 통해 저자가 내린 결론과 같은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고 저도 나의 길과 맞지 않는 허황된 부자들의 이야기를 따르지 말고 나만의 속도와 방향을 정해서 나의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자는 나에게 맞는 투자의 길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보라고 제안하는데요.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잘 맞고 좋아하는 것으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스마트스토어가 유행할 때 스마트스토어도 도전해 보고, 주식도 열심히 해 보고 부동산 공부도 해 보았는데요. 요즘은 이것저것 글을 쓰며 제가 좋아하는 글쓰기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언제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결과를 볼 수 있을까 답답했는데 이제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좋아하는 방법으로 이리저리 시도하다 보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달까요. 그래서 계속 열심히 꾸준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분께도 자신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으시기를 기도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