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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김남길 설현 배우의 영화

by undaunted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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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은 2017년 9월에 개봉한 한국 영화로, 김영하 작가의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설가님의 원작이고, 제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더욱 특별했던 영화인데요. 살인자의 기억법과 이후 나온 <살인자의 기억법: 새로운 기억> 두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두 번째 버전은 줄임말로 "새기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영화의 내용은 연쇄살인범이었던 노인이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서 기억을 잃게 되고, 경찰이면서 또다른 싸이코패스 살인자와 마주하면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소설을 먼저 읽었던 저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영화로 표현할지 궁금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기억이 조각 조각 나듯, 소설도 조각 조각 흩어진 기억처럼 서술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소설보다는 영화가 이러한 알츠하이머 환자의 상태를 묘사하는 게 힘들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그래도 주인공의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자연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연쇄살인범이 치매에 걸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에서 김남길 배우(민태주)도 연쇄살인범으로 등장합니다. 김병수(설경구 배우)와 접촉 사고가 났는데, 민태주의 차량에서 피가 떨어집니다. 충격으로 열린 자동차 트렁크에는 커다란 짐가방이 들어있었습니다. 수의사였던 병수는 그 피를 몰래 손수건에 채취하여 자신의 동물병원에서 피검사를 합니다. 그리고 태주가 노루 피라고 한 것은 사람의 피임을 확인하는데요. 이것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의 시점에서 묘사되기 때문에  사실 관객은 이것이 진짜인지 병수가 만들어 낸 기억인지 알 수 없습니다. 병수는 연쇄 살인이 일어난다는 뉴스를 듣고 자신이 죽인 것은 아닌가, 죽인 후 기억 못하는 것은 아닌가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태주가 저지른 일이었죠.
 
 
 



 


 
한편 태주는 경찰이었습니다. 그리고 병수의 딸 은희에게 접근하여 남자친구가 되는데, 이 또한 은희를 죽이고 병수를 괴롭히기 위한 의도적인 행동이었습니다. 병수는 딸 은희를 지키기 위해 누나가 수녀로 있는 수녀원에 은희를 보내는데, 사실 누나는 어릴 때 죽었고 은희를 보낸 건 태주의 차에 태운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영화의 긴장감은 절정에 이릅니다. 태주가 은희를 숨긴 곳을 알아낸 병수는 겨우겨우 태주를 제압하고 은희를 구합니다. 그리고 살인자의 딸인 사실 때문에 괴로워할까봐 은희에게 자신의 딸이 아니란 것을 알려줍니다. 은희는 병수의 아내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워 가진 아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은희는 병수를 면회하며 계속 돌봐줍니다. 
 
 
 
 
 
 
 

 

 
 




아래 감독판 내용 스포 주의

 
 
 
 
 
 
<살인자의 기억법: 새로운 기억>에서는 태주가 사실은 살인범이 아니었고 모든 살인은 병수가 저지른 것이며, 태주 또한 병수에 의해 살해 당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어떤 기억이 진짜인지, 병수가 만들어낸 것인지 알 수 없기에 영화가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이죠. 치매에 걸린 연쇄살인범이라는 주제도 참신하고, 두 가지 정반대의 결말을 볼 수 있는 버전이 있는 매력적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작성일 기준) 왓챠, 웨이브, 티빙,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으며 감독판은 왓챠, 웨이브, 티빙에서 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버전 모두 비교하며 감상해 보실 것을 추천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